봄쑥으로 쑥개떡 만드는 법^^

봄이 되니까 날씨가 따뜻해지고 여기저기서 쑥이 자라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. 마트에서도 쑥을 소량으로 팔고 있더라구요. 봄하면 쑥, 쑥하면 쑥개떡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과 함께 갈치저수지에 갔다오면서 봄쑥을 조금 캐왔어요.

 

저희처럼 쑥을 캐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이 있어서 한 마음으로 쑥을 캐왔답니다. 애초부터 쑥개떡을 목적으로 쑥을 캔것인지라 쑥개떡을 만들어 보았어요. 

 

* 쑥개떡 만드는 법 *

먼저 캐온 쑥의 불필요한 잎들을 정리해주면서 다듬어 줘요. 그런 다음 물로 깨끗이 여러번 씻어줍니다. 흙먼지가 많기 때문에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줘야 해요.

 

 

쑥을 잘 씻었으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. 2-3분 정도 살짝 데친 후 꺼내서 물기를 꼭 짜서 놔둡니다.

 

 

 쑥을 다듬을 때 물에 불려둔 쌀을 분쇄기에 잘 갈아줍니다. 살짝 데쳐 물기를 찬 쑥도 분쇄기에 갈아줍니다.

 

 

잘 갈은 쑥과 쌀가루에 소금을 조금 뿌린 후 골고루 섞어 반죽해 줍니다.

쑥개떡 만들 쑥과 쌀의 비율은 5:5 정도로 진행했어요.

 

 

 

쌀가루와 쑥이 골고루 섞였으면 쑥개떡을 만들기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해 줍니다.

저는 일반적인 쑥개떡 모양인 둥굴 넙적한 모양으로 성형해 줬어요.

 

 

 

 

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었으면 찜기에 면보를 깔고 성형한 반죽을 잘 깔아줍니다.

약 20분 정도 쪄 주면 쑥개떡이 완성돼요. 쑥개떡 만드는 법 참 쉽죠?

 

 

 

 

 

쑥개떡은 20분정도 쪘더니 완성되었어요.

방앗간에서 갈아오지 않고 집에 있던 분쇄기를 이용해 쌀과 쑥을 갈았더니 좀 거칠어 보이긴 하지요?

그래도 더 식감이 있는 쑥개떡 만드는 법이랍니다.

 

 

 

쑥개떡이 잘 익었는지 나무 젓가락으로 찔러 봅니다..

 

 

 

 

 

알맞게 익은 쑥개떡을 접시에 담았어요. 먹어보니 좀 거친 식감이 오히려 매력적입니다. 설탕을 넣지 않아 쑥의 쓴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꿀을 찍어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. 봄 쑥개떡 놓치지 말고 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해 먹어보시기 바래요!

 

오늘은 제가 직접 뜯은 쑥으로

쑥개떡 만드는법을 공유해 보았어요 ~^^

그럼 쑥개떡 만들기 도전해보시고

건강하세요 ~